여행 이야기

완도군 약산도, 제천 월악산의 옥순봉 구담봉, 단양 석문 도담삼봉

남보라 2014. 12. 13. 08:25

 

 

 

 

 

 

 

 

 

 

 

 

 

 

 

ㅡ완도군 약산도, 또는 조약도, 왕실에 진상할 정도로 삼지구엽초 등 희귀한 약초가 많아 약산도라 명명, 많은 흑염소 방목으로 사람 반 흑염소 반의 섬, 약초를 먹고 사는 흑염소라 하여 알아준다 한다. 김, 매생이, 톳, 갯벌 낙지가 특산물, 과거 고금도를 거쳐야 들어갈 수 있었던 '섬 속의 섬' 이었던 약산도는 이제는 약산대교, 고금대교의 준공으로 배 타지 않고 갈 수 있다. 삼문산 진달래 공원에서 진달래 축제 열리며 대나무 많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다도해가 그림처럼 아름답다.

 

ㅡ제천 월악산 국립공원의 옥순봉, 구담봉, 단양 8경, 제천 10경에 속한다.기암들이 대나무 순처럼 쭉쭉 뻗어 있다 하여 옥순봉, 물속에 비친 바위가 거북무늬를 띄고 있어 구담봉이라 명명, 충주호에 위치해 있어 유람선 타면 기암절벽과 멋진 노송들이 어우러진 천하절경 볼 수 있다. 퇴계 선생, 단원 김홍도 등 역사적 인물들이 다녀갈 정도로 수려한 곳, 정상에서 보면 장회나루, 청풍호반에 유람선이 오고 가는 모습 보이는데 한 폭의 그림이다. 단풍 절정기, 울긋불긋 단풍이 청풍호반과 어우러져 어느 곳 하나 아름답지 않은 곳 없다.

 

ㅡ석문, 도담삼봉 하류에 위치, 남한강변에 높이 수십 척의 돌기둥이 좌우로 마주보고 서 있는 위에 돌다리가 가로질러 걸려 있어 만들어진 기암가경의 자연 문, 구름다리 모양의 돌기둥 자연경관 중 동양 최대,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 석문 자체도 아름답지만 석문을 통해 바라보는 남한강과 건너편 농가의 전경이 마치 사진 프레임을 보는 듯 아름답다. 단양 8경에 속한다.

 

ㅡ도담삼봉, 남한강의 수면을 뚫고 나온 세 봉우리, 가운데 늠름한 장군봉은 남편봉, 그 왼쪽은 교태를 머금은 첩봉 또는 딸봉, 오른쪽은 아들을 얻기 위해 첩을 둔 남편이 미워 돌아앉은 모습을 한 처봉 또는 아들봉이라 한다.

장군봉에는 정도전이 지어 풍월을 읊었다고 하는 '삼도정' 이라는 정자가 있는데 이 곳에 퇴계 선생이 단양군수 시절 "산은 단풍잎 붉고 물은 옥같이 맑은데 석양의 도담삼봉엔 저녘놀 드리웠네 별빛 달빛 아래 금빛파도 어울어지더라" 는 주옥같은 시를 남겼다. 또한 정도전이 이 곳에 은거했을 때 도담삼봉에서 연유, 호를 삼봉이라 지었다 한다. 단양8경에 속한다.